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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Story

[여주] 강천섬_백패킹

라온뜰 2016. 10. 24. 13:57

[여주] 강천섬_백패킹_2016.10.08~09









백패킹 모드가 아니면 방문이 어려운 강천섬

꼭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벼르다가 드디어 맘 먹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조금 더 늦은 계절에 가면 흐드러진 은행잎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다녀오고 나서 우리가족 모두 만족..

여기네...딱 우리 스타일에 맞는 장소...



예약도 필요없고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고

화장실과 물 등 불편함이 좀 있지만...하루 이틀이야 어떠하랴..



다음에도 또 찾아오자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굴암리 마을회관근처에 주차를 하고

논 사이로 난 데크로를 따라 강천섬으로 이동합니다.


물이 없는 곳으라...

식수외에 간단히 사용할 물을 장보는 카트에 담아서 go go









황금들판과 추수를 마친 논을 지나는 데크로














가을이긴 한가 봅니다..참 많이 눈에 띄던 잠자리들

빈군이 그냥 지나칠리 없습니다...ㅎㅎ





















논을 가로지르는 데트로를 지나면 굴암교건너 강천섬이 보입니다.








남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되어 있어서 인지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날씨도 좋고

빈군도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다리 끝까지 달릴테니 시간을 재어보라고 합니다.








쑥부쟁이 서식지라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공간

희한한 모습의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좀 을씨년한 분위기 입니다...







중앙길을 따라 들어와

좌우로 뻗은 은행나무길...원하는 장소를 찾아서 자리 잡으면 됩니다.








은행나무 바로 아래는 떨어진 은행들로..냄새가 좀...







저희는 우측길로 쑥 들어와 자리 잡습니다...

아내와 저의 커플 배낭...ㅎㅎ







바람이 불어 타프를 설치할때 좀 그랬지만...

다 처놓고 나니...참 좋습니다...

와~~그래...이래야 캠핑이지...^^



















앞에는 남한강이...







11월 초쯤이면 정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로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을입니다...

둘러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이름 모르는 버섯들도 군데군데 있고...

고라니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뛰어다니는 곳..ㅎㅎ

























쑥부쟁이 서식지에 있던 나무들...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나무들입니다.







저 멀리 텐트들이 밀집한 장소도 보이고...

























빈군도 카메라로 이곳 저곳의 가을의 정취를 담아봅니다.

























요즘 푹 빠진 '원카드'와 '도둑잡기' ㅎㅎ

이날 도대체 몇판을 한건지...^^;













자전거 캠핑족 분들이 저희 자리를 지나쳐 더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자전거로 캠핑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득템했던

Takeya 보냉병...성능도 좋고 이렇게 둘이 세워두니

모습도 이쁩니다..



















석양이 지려하니...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고...

그래도 하늘이며, 공기는 완전 나! 가을이라고 하는듯 합니다.














해가 떨어질 무렵 잠자리들이 숙소인지...

십여마리가 모여있던...바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많이 달아났지만...잠자리 호텔인가 봅니다.













안쪽에 자전거 캠퍼분들 숙영지가 보이고...







플라스틱 망치 하나도 좋은 장간감이 되어주는...














최근 몇년간 누리 못했던...캠핑=힐링

이곳에서 느끼며...기분 좋게 밤을 맞이 합니다.







간단하게 두루치기로 저녁을...







남은 녀석들은 안주로...ㅎㅎ







텐트안에서...도둑잡기를 하면서...

밤을 보냅니다...







별을 찍고 싶었으나...마침 나왔을때는 구름이 잔뜩...

새벽에 잠시 나왔을때는 쏟아질듯한 많은 별을 보았으나...잠결에 귀차니즘으로...눈으로 담는걸로 만족하며

하루가 지나 갑니다.

























어제 보다 바람도 거의 없고...한결 따뜻해진 햇볕...














잔잔한 강을 작은 배한척이

하늘 가르기를 하며 지나가고...






























































강천섬 유일한 화장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여기 한번 돌아보세요~~^^






우리에게 딱 맞는 장소라는 말을 세식구가 하면서...

오길 잘했다라고 이야기 하며....다음에도 이곳으로 오자고 이야기 합니다.

오랜만에 가족 사진 한장^^;







물도 없고 화장실도 협소하고..

전기는 당연히 없고...

차량출입이 안되어서 멀리 차를 세워두고 간편모드로 가야하는 곳...


하지만 그런 불편함으로 인해 오는 한적함

여유로움...

그런 것들이 주는 기쁨이 훨씬 더 큰 곳

여주 강천섬...저희 가족은 이곳을 즐겨찾기 해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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